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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7기 챌린지 iOS 후기 (+ 멤버십 합격)

꽁치대디 2022. 8. 25. 14:56

[회고]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7기 챌린지 iOS 후기 (+ 멤버십 합격)

 

부스트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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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21년 초부터 약 1년간 React Native 와 Flutter 등을 주로 이용해 모바일 앱을 개발해왔습니다.

 

아무래도 하이브리드 앱은 제약사항이 많기도 하고, 앱 개발의 근본적인 부분을 학습해보고 싶어 2022년 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Swift 언어와 iOS 개발에 대해 학습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2022년 6월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7기 공고가 올라왔고, 저는 iOS 파트로 지원했습니다.

 

📝 서류

서류는 4가지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Swift 나 iOS 에 치중된 문항들보다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서류를 작성할 당시에도 iOS 관련 경험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현재 어떤 방식으로 학습을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적었던 것 같습니다. 매주 진행하는 스터디, 이전에 진행해봤던 팀 프로젝트 등의 경험과 제 가치관을 위주로 상세히 기술했습니다.

 

어떤식으로 첨부했는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저는 Github 과 블로그에 개인 학습 내용들을 정리하고 있고, 노션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도 조금이나마 합격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한번 예측해봅니다 😂

 

💻 코딩테스트

코딩테스트는 총 2번에 걸쳐 진행되었고, 저는 2번 다 Swift 로 응시했습니다.

 

1차 테스트

1차 테스트는 코딩테스트 2문제, 객관식 10문제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IDE 사용은 불가능했습니다. 작년 코딩테스트 후기나 주변 지인들의 경험담으로는 1차는 정말 쉽다, 프로그래머스 레벨 1 정도 된다, 등의 말이 많았지만 제 입장에서는 꽤나 문제가 어려웠습니다...

 

문제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확실한건 프로그래머스 레벨 1 보다는 훨씬 어려웠고, 코딩테스트 2문제 중 한문제도 제대로 풀지 못하고 1번 문제 테스트 케이스만 몇개 맞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연히 떨어질것이라고 생각했고, 사실 별 생각 없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차 코딩테스트 합격

 

정말 다행히도 합격 메일이 날라왔습니다!

 

합격 메일을 받고 나서는 iOS 지원자수가 적었나? 객관식을 잘 풀었나? 서류를 잘 쓴건가? 정말 어리둥절 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쁜 마음으로 2차 코딩테스트를 준비했습니다.

 

2차 테스트

2차 테스트는 객관식 없이 코딩테스트로만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난이도는 1차 테스트보다 조금 더 어렵긴 했지만, 저는 훨씬 해결하기 수월한 문제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차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IDE 사용은 불가능했고, 3문제 중 2문제를 해결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정말 합격하고 싶었습니다. 다른 iOS 개발자들을 만나서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게 얼마나 즐거울까.. 싶기도 하고, 결과 발표 메일만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챌린지 과정 최종 합격

 

감사하게도 챌린지 과정에 최종 합격했고, 너무 뿌듯했던걸로 기억합니다 🥹

 

🏃🏻‍♂️ 4주간의 챌린지 과정

7월 18일 챌린지 과정이 시작되었고, 4주동안 매일마다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1주차에는 너무 정신이없고 적응도 안되서 많이 헤멨던것 같은데, 그럴때마다 팀원분들께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잘 해결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나름 5-6 개월 동안 집에서 Swift 만 했는데도 미션 해결이 너무 힘들고 어려웠는데, 개발을 시작하신지 얼마 안됐거나 Swift 가 처음이신 분들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조차 안됩니다..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다보니 허리도 아프고, 소화도 안되고, 육체적으로도 굉장히 힘들었던 4주였습니다.

 

2, 3주차를 거쳐 마지막 4주차에는 맥의 스크린 타임이 하루 17시간에 육박할 정도로... 정말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었던것 같습니다. 스크린타임을 보면 주말에는 이용시간이 비교적 적어보이는데, 주말에도 약 7-8 시간은 리팩토링과 복습을 진행하며 시간을 보냈던것 같습니다.

 

챌린지 4주차 스크린타임

 

그래도 너무너무 좋았던 부분이 많았는데, 그 중 첫번째는 팀원들끼리 서로의 코드를 확인하며 리뷰해주는 피어세션 시간이었습니다.

 

주변 지인들 중 iOS 개발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아서 관련 이야기나 정보를 공유할 곳도 없었고, 혼자 공부한다는 생각에 굉장히 외로웠던 적도 있었는데, 서로의 코드와 해결방법을 공유하는 것이 너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두번째는, 제가 모르는 부분이 무엇인지, 어떤 부분을 공부하면 좋을지 알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매일매일 미션을 해결하며 단순하게 기능을 구현하는 것만이 아니라 동작원리를 학습해보려 노력했고, 그러다 보니 제가 모르는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자연스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번째는 슬랙 채널을 통해 팀원이 아닌 캠퍼분들과도 소통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다른 캠퍼분들이 어떤 부분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고, 서로 주고받는 정보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챌린지를 통해 소통의 중요성을 정말 뼈저리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 멤버십 합격

제 인생에서 이렇게 열심히 살았던 순간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몰아쳤던 챌린지 과정이 끝나고 나서는 부족한 개념을 정리하기도 하고, 여행도 다니면서 컨디션을 회복했습니다.

 

멤버십 과정에 합격하지 못하더라도 이런 부분을 공부해봐야겠다~ 라는 대략적인 생각은 있었지만 막상 발표일이 다가올수록 진짜 불합격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에 주변 지인들에게 많이 징징댔던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발표일에는 하루종일 이메일을 확인하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멤버십 합격 메일이 날라왔습니다.

 

멤버십 합격

 

우선 정말 걱정 많이 했는데 합격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다음으로는 그래도 내가 나름 잘하고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약 4개월동안 진행될 멤버십 과정에서 실제로 iOS 앱을 개발하는 과정도 배우고, 팀 프로젝트를 진행할 생각에 긴장도 되고 설레는 마음이 가득한것 같습니다..ㅎㅎ

 

🥹 마무리

정말 많은걸 보고 느끼고 배운 4주였습니다. 몸은 좀 힘들었을지 몰라도 진심으로 재밌고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보다 훨씬 잘하는 분들의 코드와 학습내용들을 보며 새롭게 배운점도 많았고, 개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으셨거나 Swift 에 서툰 분들께서도 열심히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많이 노력해서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제 진행될 멤버십 과정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것 같아 너무 기대되네요! 

 

만약 부스트캠프에 지원하는것을 고민중이시라면 꼭 지원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나중에 멤버십 후기와 함께 또 찾아오겠습니다 ^^